
다음달부터 서울 광진·은평 등 전국 12곳의 시·군·구에 공공생리대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는 9일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서울 광진·은평구, 경기 광명·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2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공생리대의 브랜드명은 ‘모두의 생리대’로 정해졌다.
공공생리대는 중형 생리대 2개를 1팩으로 소포장해 생리대 전용 지급기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오는 7월부터 시범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과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상업시설 인근, 청년 1인가구가 밀집된 대학가 인근, 산업단지 내 시설 등에 생리대 지급기 700여 대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지급기는 비전원 디스펜서형 수동지급기와 사물인터넷(IoT) 자판기형 자동지급기 두 종류로 구분된다. 자동지급기는 이용량 확인과 재고관리 기능을 탑재하고, 버튼 이용 간격을 최대 20초로 설정해 생리대를 필요한 만큼만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시각장애인 등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음성 안내 기능도 추가한다. 수동 지급기는 설치와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동지급기는 300여 대, 자동 지급기는 400여 대가 순차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다.
지역별로 지급기가 설치된 자세한 위치는 성평등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서 7월부터 볼 수 있다.
성평등부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 실적과 정책 효과성, 현장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내년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9 한겨레